[FETV=장기영 기자] 국내 주요 보험사들은 4월 상품 개정 시즌을 맞아 다양한 신상품을 1일 출시했다.
교보생명과 흥국생명은 암 보장을 강화해 단계별 보장 혜택을 제공한다. 한화손해보험은 유병자들의 가입 문턱을 낮추고 보험료 부담을 줄였다.
◇교보생명 ‘교보 통합암보험’
교보생명은 암 치료 전 과정을 통합 보장하는 ‘교보 통합암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암 전조질환부터 검사, 신(新)의료치료, 합병증, 후속치료까지 종합 보장한다. 다양한 특약을 통해 암 진단과 치료 보장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통합 암 진단 특약 가입 시 원발암과 전이암 구분 없이 최대 11회 암 진단을 반복 보장한다. 소액암으로 분류됐던 전립선암도 일반암과 동일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암 주요 치료비 보장기간은 최장 5년에서 10년으로 늘렸다. 암 진단 후 수술, 항암방사선치료, 항암약물치료 시 치료비를 연간 1회 보장한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80세까지이며, 보험기간은 100세 만기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5·10·15·20·25·30년납 중 선택 가능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전조질환부터 후속치료까지 암 치료 전 과정을 빈틈없이 보장한다”며 “11개 신체 부위별 암 진단 보장으로 전이암, 2차 암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흥국생명 ‘원투쓰리 암 진단 특약’
흥국생명은 암 재발과 전이를 폭넓게 보장하는 ‘원투쓰리 암 진단 특약’, ‘전이암 진단 생활비 특약’ 등 특약 2종을 선보였다.
원투쓰리 암 진단 특약은 암 진단 시 첫 번째 암을 포함해 최대 3회 진단금을 지급한다. 전이암과 새로운 원발암은 물론, 재발암과 잔여암도 보장한다.
전이암 진단 생활비 특약은 전이암 진단 확정 시 매월 100만원의 생활자금을 준다. 최초 36회는 보증 지급하고, 이후에는 종신까지 보장한다.
특약 2종은 ‘흥국생명 다사랑 통합보험’, ‘다재다능 1540보험’, ‘다사랑 3N5 간편건강보험’, ‘다사랑 3·10·5 간편건강보험’, ‘다사랑 암보험’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손면정 흥국생명 상품업무실장은 “암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치료 이후 재발이나 전이 위험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암 치료 전 과정에서 고객이 겪을 수 있는 경제적 위험을 단계별로 보장한다”고 말했다.
◇한화손보 ‘한화 3N5 더간편건강보험’
한화손해보험은 유병자의 고지사항을 더욱 세분화해 보험료 부담을 줄인 ‘한화 3N5 더간편건강보험’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3개월 내 의사 소견 여부 ▲N(0~5)년 내 2일 이상 입원, 수술 여부 ▲5년 내 7대 질병 진단, 입원, 수술 여부 등 3개 항목을 고지하면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다.
특히 당일 입·퇴원을 고지 대상에서 제외해 복통, 고열, 염좌, 결석, 경미한 골절 등으로 입원해 수술 없이 검사나 치료를 받고 당일 퇴원한 경우 가입이 가능하다.
또 대표적인 만성질환이 고혈압, 당뇨 진단 여부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5년 내 입원, 수술 이력이 없는 고객이 고혈압, 당뇨 진단을 받지 않았다면 최대 17.6% 저렴하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90세까지이며, 최고 100세까지 보장한다. 보험기간은 세만기형 90·100세, 연만기 갱신형 30·20·10년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빠르게 확대되는 유병자보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