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앤컴퍼니그룹]](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313/art_17429541928599_adfe98.jpg)
[FETV=나연지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경영혁신회의와 지역 전략회의 등 각 그룹 글로벌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의는 지난 한달 간 경기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진행됐다.
그룹은 ▲한국 배터리 북미 시장 공략 본격화 ▲SUV와 EV 시장 성장에 따른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 ▲기술과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부 플랜 ▲지속가능 밸류업 전략을 통한 글로벌시장 점유율 브랜드 인지도 제고 ▲글로벌 비지니스 환경변화 선제 대응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앤컴퍼니는 미국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동차와 부품 관세 25% 부과 가능’에 대해 언급했다. 글로벌 리스크 대응이 중요해진 가운데 조현범 회장은 미국 현지 생산 확대 등 다각·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올해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배터리(납축전지)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테네시 공장을 증설해 연간 150만대 수준인 생산능력을 두 배 이상 확대한다. 프리미엄 AGM 배터리 생산량을 2030년까지 500만 대 규모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납축전지는 지난해 한국앤컴퍼니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했다.
조현범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무역 정책을 면밀히 주시하며 다양한 선제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며 "국가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국가 경쟁력 강화와 위상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략 실행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한국타이어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최적화된 생산·유통·브랜딩 전략, '한국 배터리'의 대규모 투자 및 프리미엄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