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9일(현지시간) 금리동결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312/art_17424208119773_a205dd.jpg)
[FETV=권지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연준은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이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렸던 지난 1월 29일 회의에 이어 2회 연속 동결이다.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됐지만 물가 하락 추이가 둔화한 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등을 감안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한국(2.75%)과의 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으로 1.75%포인트(p)로 유지됐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0.25%포인트씩 두 차례 인하한다는 의미로 지난해 12월 전망을 바꾸지 않았다.
한편 연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이하 중간값)를 지난해 12월 2.1%에서 1.7%로 하향했다. 반면 실업률 예상치는 4.3%에서 4.4%로 올렸다.
연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예상치는 2.7%(작년 12월 2.5%)로, 연말 근원 PCE 물가상승률(식량 및 에너지 가격과 같이 변동성이 큰 요소를 제외한 물가상승률) 예상치는 2.8%(종전 2.5%)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