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남주 기자] SK건설은 지난달 한국중부발전·KT 등과 총 3건의 블룸에너지 연료전지 주기기 공급 및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11월 미국 블룸에너지와 주기기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체결한 후 불과 한달여 만에 3건의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SK건설은 중부발전과 함께 6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연료전지는 소음이 적고 유해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SK건설은 도시 미관과의 조화를 위해 서울복합화력발전소내 설치하는 등 세계 최초로 도심 지하에 건설할 예정이다.

SK건설은 KT 국사 2곳에 각 0.9MW 규모로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블룸에너지 연료전지 주기기인 ‘에너지 서버’는 전기효율이 기존 연료전지보다 50% 이상 높은 게 특징이다. 부지 활용성도 높아 도심내 유휴공간에 설치하기 적합하다. 현재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맞춰 차세대 분산 전력공급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왕재 SK건설 연료전지 담당임원은 “연료전지는 대형 발전부터 도심∙자가소비형 발전까지 다양한 규모로 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친환경 전력공급원이다”며, “SK건설도 분산형 전원 발전사업이라는 장기 비전을 갖고,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양질의 서비스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