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사진 MBK파트너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311/art_17421104279598_d954ae.jpg)
[FETV=임종현 기자]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홈플러스에 물품을 납입하는 소상공인들이 원활히 결제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사재를 출연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주주사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 회생절차와 관련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김병주 회장은 특히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 거래처에 신속히 결제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MBK 측은 홈플러스가 진 상거래 채권 중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납품·입점업체 등이 받아야 할 금액만큼을 김 회장의 사재로 신속히 보상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사재 출연 규모는 홈플러스와 협의 후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출연 액수와 방법 등에 대해서 MBK파트너스 측은 “홈플러스 소상공인 거래처에 신속히 지급돼야 할 금액 등이 파악되는 대로 출연 규모와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말 신용등급 하락 이후 단기자금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지난 4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