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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중국법인 매출 3배 급증…‘텐센트’ 합작 효과

삼성재산보험, 작년 영업수익 2612억원
2022년 11월 합작법인 출범 이후 최대
2대 주주 텐센트 등 주주사 협력 강화
온라인 개인보험 중심 매출 확대 계획

 

[FETV=장기영 기자] 삼성화재 중국 합작법인 삼성재산보험의 지난해 매출이 1년 새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2대 주주 텐센트를 비롯한 주주사들과의 합작 시너지를 바탕으로 온라인 개인보험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재산보험의 2024년 영업수익은 2612억원으로 전년 817억원에 비해 1795억원(219.7%)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합작법인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삼성화재는 텐센트를 비롯한 5개 중국 기업을 주주사로 맞아 삼성재산보험을 합작법인으로 전환했다. 합작법인 지분율은 삼성화재 37%, 텐센트 32%, 맴배트·위싱과학기술회사 각 11.5%, 안후이궈하이투자·보위펀드 각 4%다.

 

삼성화재는 합작법인 출범 이후 주주사들의 플랫폼을 활용해 현지인을 대상으로 개인보험을 판매하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을 확대해왔다.

 

특히 중국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위챗’을 운영하는 2대 주주 텐센트의 12억명에 달하는 고객과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 개인보험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삼성재산보험은 지난해 5월 주주총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4~2026년 3개년 발전 계획’을 의결한 바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기존 한국계 및 관계사 기업보험의 견고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개인보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삼성화재의 보험사업 역량에 텐센트의 고객, 기술, 마케팅 채널을 결합해 온라인보험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 디지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화재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Value-up)’를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 방안의 일환으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1월 말 ‘2025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확정 발표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적극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등 다양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 수익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