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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올 1분기 SK하이닉스 매출·영업익 시장 기대치 부합할 것"

 

[FETV=양대규 기자]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2025년 1분기 매출액 16.5조원(전분기 대비 -17%), 영업이익 6.2조원(전분기 대비 -23%)으로 시장 기대치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레거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부진과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일시적 출하 감소로 인해 SK하이닉스의 시장 기대치와 가이던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광진 연구원에 따르면 1분기 출하량은 D램과 낸드가 각각 전분기보다 12%, 18% 감소하는 수준으로 가이던스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는 예상보다 빠른 레거시 수요 개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딥시크 이후 중국 내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저가형 AI 모델 개발 수요가 이구환신 효과와 함께 레거시 디램 수요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현재 메모리 업계의 레거시 D램 보유 재고는 10주 이내로 파악되며 과잉 재고 상태가 아닌 점을 고려하면 2분기부터 레거시 D램 가격 하락은 현저히 둔화될 가능성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3분기 가격 하향 안정화를 예상했던 당초 전망을 2분기 하향 안정화로 수정하고 올해 동사의 영업 이익 추정치를 기존 26.5조원에서 30.8조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또한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주도권은 굳건하며, 여전히 주요 GPU와 ASIC 고
객들의 최우선 선택지로 남을 것이다. 내년 HBM 물량에 대한 주요 고객인 엔비디아와 협의 마무리 단계 알려지며 조만간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는 결국 내년 AI 시장 수요 에 대한 확신을 제공할 것이다.

 

김광진 연구원은 "내년 SK하이닉스의 HBM 출하량이 올해 약 130억Gb 수준에서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사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올해 예상 BPS 상향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