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한가람 기자] 대웅제약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데이터 기준, 지난해 자사 품목 및 코프로모션(공동 판매) 품목을 포함한 원외처방액이 1조33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혁신 신약 개발과 코프로모션 전략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산 34호 신약인 펙수클루와 36호 신약 엔블로를 중심으로 우루사 등의 자체 제품이 크게 성장했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났다.
대웅제약의 마케팅 전략인 ‘검증 4단계 전략’도 역할을 했다. 고객을 대상으로 근거 기반의 논리와 마케팅 메세지를 4단계에 걸쳐 검증하는 방식이다. 의료진이 처방하고 환자가 복용해야 하는 명확한 명분을 정립하기 위해 ▲심층 학습을 통한 메시지 정리 ▲내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한 메시지 검증 ▲고객 대상의 현장 검증 ▲마케팅·영업 적용 등이 순서를 거친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이 2년 연속 원외 처방액 1조원을 기록한 것은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검증 4단계’ 전략을 통한 차별화된 시장 접근 방식 덕분”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신약, 디지털 헬스케어, 세계 시장 확장을 통해 헬스케어 산업의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