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톤 EVB(KA49701A) [사진 누보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311/art_17416593779866_8c703d.png)
[FETV=한가람 기자] 누보톤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Nuvoton Technology Corporation, 이하 누보톤)이 48V 배터리를 위한 새로운 산업용 17셀 배터리 모니터링 IC인 ‘KA49701A’와 ‘KA49702A’를 개발하고 2025년 4월부터 양산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누보톤의 새로운 배터리 모니터링 IC는 배터리 시스템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보다 간단하고 안전하게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재생에너지 사용이 증가하고 생성형 AI에 따른 데이터센터 개발과 확장이 가속화돼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더 큰 용량과 더 높은 출력의 배터리를 요구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납축전지보다 크기가 작고 가벼우며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진 리튬이온 배터리로의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 그러나 리튬이온 배터리는 납축전지보다 고가이고 화재 방지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조 비용을 증가시킨다.
누보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 기간 쌓아올린 자동차용 배터리 제어 기술을 활용해 고장 진단1과 페일세이프2 기능을 갖춘 산업용 장비를 위한 48V 배터리 모니터링 IC를 개발했다. 제품은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면서 시스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해준다. ±2.9mV에 이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전압 측정 정확도와 동작과 셧다운 시 기존 제품 대비 10분의 1에 불과한 낮은 전력소모로 배터리 용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배터리 모니터링 IC는 배터리의 과충전과 과방전과 같은 이상 상황에서 시스템이 안전하게 동작하도록 보장한다. 배터리 모니터링 IC의 AD 컨버터나 멀티플렉서와 같은 셀 전압을 측정하는 주요 내부 회로에 결함이 발생하면 외부 보호 회로를 통해 시스템 안전성 확보가 필요하다. 이로 인해 보드 면적과 시스템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누보톤의 새로운 배터리 모니터링 IC는 주요 내부 회로에 진단 기능과 페일세이프 기능이 탑재돼 주요 회로의 고장을 감지하고 차단 스위치를 제어해 배터리 관리 시스템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시스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누보톤은 16bit AD 컨버터의 노이즈 레벨을 낮추고 디지털 필터를 적용해 ±2.9mV에 이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전압 측정 정확도를 확보했다. 전압 측정 정확도가 향상되면 배터리 용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누보톤은 넓은 온도 범위에 걸쳐 전압 측정 정밀도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중국 표준(GB/T 34131-2023, -20°C ~ 65°C에서 ±5mV의 시스템 내 전압 측정 정확도)을 준수하는 고정형 배터리 시스템과 같이 극저온과 고온의 환경에서도 높은 전압 측정 정확도를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지원 가능하다.
전력소모가 높은 셀 전압 측정 시간을 단축해 기존 표준 제품 대비 1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260μA의 동작 전류를 달성함으로써 배터리 구동 시간을 더욱 연장할 수 있게 됐다. 회로 설계를 최적화해 셧다운 시 소모되는 전류를 0.1μA 이하로 감소시켰다. 이 IC를 사용하면 자체 방전(Self-Discharge)을 최소화함으로써 리튬이온 배터리의 장거리 운송과 장기 보관 시 과방전으로 인한 품질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누보톤의 새로운 배터리 모니터링 IC인 KA49701A과 KA49702A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배터리 시스템)을 비롯해 데이터센터의 백업 장치와 자동유도로봇(Automated Guided Robot), 전기 자전거 및 드론 등의 애플리케이션에 매우 알맞다.
누보톤은 무선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저지연 스테레오 오디오 코덱과 420nm 파장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1.7W 광 출력을 달성한 인디고 레이저 다이오드(Indigo Laser Diode)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