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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후순위채 6000억 증액 발행…K-ICS비율 10%p↑

 

[FETV=장기영 기자] 자본건전성 강화에 나선 KB손해보험이 후순위채를 6000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한다.

 

KB손보는 오는 12일 6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6일 확정 공시했다.

 

KB손보는 지난 5일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초과 수요를 확보해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수요 예측에서는 총 6210억원의 투자 수요를 확보해 2.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자율은 공모 희망 금리 연 3.6~4.2%의 최상단인 4.2%로 확정됐다. 만기는 2035년 3월 12일이며,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한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자본 확충을 통해 지급여력(K-ICS)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K-ICS비율은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과 함께 도입된 자본건전성 지표로, 모든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낸다. ‘보험업법’에 따라 모든 보험사의 K-ICS비율은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KB손보는 후순위채 증액 발행에 따라 지난해 9월 말 기준 K-ICS비율이 203.7%에서 213.6%로 9.9%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KB손보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후순위채 발행은 K-ICS비율 증대를 통해 자본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안정적 K-ICS비율 관리를 위한 운용 전략에 따라 채권과 대체자산에 배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