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동양생명 대표이사 이문구 사장<사진>이 앞으로 1년 더 회사를 이끈다.
이 사장의 거취는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 최종 인수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생명은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문구 사장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한다고 5일 공시했다.
이 사장은 주주총회 직후 열리는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이 사장은 1965년생으로 한양대 교육공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동양생명 입사 이후 법인보험대리점(GA)본부장, 영업부문장(CMO)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다만, 이 사장의 임기는 첫 선임 당시와 마찬가지로 1년으로 제한됐다.
이 사장의 향후 거취는 우리금융의 동양생명 최종 인수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 28일 중국 다자보험그룹이 보유한 동양생명과 ABL생명 지분 전량을 총 1조5494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동양생명 지분 75.34%를 1조2840억원, ABL생명 지분 100%를 2654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동양생명, ABL생명을 최종 인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