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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


현대로템, 모로코 2.2조 규모 전동차사업 수주

 

[FETV=양대규 기자] 현대로템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모로코 철도청과 2조2027억원 규모의 2층 전동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 수주로 모로코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철도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수주 기록이다.

 

모로코 2층 전동차는 160㎞/h급이다. 카사블랑카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들을 연결하게 된다.

 

현대로템은 이번에 수주한 차량을 구성하는 전체 부품 90%가량을 200여 국내 중소·중견기업으로부터 조달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국내 협력사와 함께 모로코 외에도 튀니지, 탄자니아, 이집트 등 다양한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사업을 진행해왔다.

 

전동차 공급 외 차량의 유지보수는 모로코 철도청과의 별도 협상을 거쳐 현대로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공동으로 수행한다.

 

모로코 시장 진출 성공에는 현대로템을 비롯한 민관 합동 '코리아 원팀'의 활약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이 현지를 방문해 모로코 교통물류부 장관 및 철도청장을 면담했다.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 관계자들도 모로코에서 함께 수주전에 참여했다.

 

코레일은 유지보수 핵심 기술 확보를 원하는 모로코 철도청의 수요에 부응해 관련 기술이전, 교육훈련 등 전방위적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현대로템이 공급한 전동차는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앞둔 모로코 현지 대중교통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민관이 합심한 코리아 원팀의 성과이자 세계 시장에서 K-철도의 경쟁력이 인정받은 사례"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