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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셀트리온 작년 매출 3조5573억원…역대 최대

 

[FETV=한가람 기자]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액이 역대 최대인 3조5573억원(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20억원으로 전년보다 24.5% 줄었다.


주력인 바이오의약품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7.7% 성장한 3조1085억원의 연간 매출액을 기록했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제품의 안정적 성장세를 보인데다 램시마SC(미국 상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신규 제품 모두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신규 제품들의 매출 비중이 기존 26.1%에서 38.4%까지 빠르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양대 시장 내 영향력과 매출이 늘었다. 유럽에서 신규 제품 매출 확대가 가속화하며 연 매출 1조5468억원을 기록했고, 북미에서도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제품별로는 램시마가 정맥주사(IV) 제형으로만 연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 명실상부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유플라이마도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2.4배 이상 성장한 349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제품 확대에 따라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11개 제품의 라인업이 완성된 만큼, 연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가율 개선,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도 개선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특히 올해 고원가 재고 소진과 3공장 생산 확대,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 종료 등에 따라 매출원가율을 빠르게 개선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024년은 셀트리온 합병법인 출범 첫 해로, 핵심 사업인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처방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을 실현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새로운 포트폴리오 출시와 원가 개선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양적·질적인 성장을 달성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