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왼쪽)과 오재석 LS일렉트릭 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S일렉트릭]](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4974166222_29420d.jpg)
[FETV=한가람 기자] LS일렉트릭이 최근 STL KERI(한국전기연구원) 멤버시험소 자격을 획득하고 13일 KERI 창원 본원에서 오재석 LS일렉트릭 사장과 김남균 KERI 원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후속 업무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STL KERI 멤버시험소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TL은 전력기기 관련 단락시험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뽐내는 국제 협의체다. 각 나라에 하나의 시험소에만 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해당 기관을 통해 멤버시험소를 운영한다. 한국은 KERI가 지난 2011년 한국 대표로서 STL 기관으로 등록됐으며 전력시험기술원이 STL KERI 멤버시험소로 국내 제조업 시험소 최초로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MOU 체결로 LS일렉트릭과 KERI는 ▲STL 인증시험에 대한 상호 업무협력 ▲시험기술 향상을 위한 교류 ▲시험품질시스템 고도화 작업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자격 취득으로 STL 정회원인 KERI와의 협력을 거쳐 자사 제품에 대한 'STL Type Test'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게 돼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99년 설립된 PT&T는 20년 이상 KOLAS(한국인정기구,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활발히 활동하였으며 미국의 UL(Underwriters Laboratory), 영국의 ASTA(Association of Short-Circuit Testing Authorities), 독일의 VDE(Verband der Elektrotechnik, Elektronik und Informationstechnik) 시험소 자격을 잇달아 확보하며 시험 역량을 높여 왔다. 2023년에는 단락발전기 용량을 4000 MVA급으로 증설해 전 세계 6위권 시험소로 자리매김했다.
오재석 LS일렉트릭 사장은 “STL KERI 멤버시험소 자격 취득은 PT&T의 지속적인 시험설비 투자, 글로벌 인력 확보, KERI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전력 분야 시험역량을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KERI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제적 시험소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