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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 원팀' 강조한 우리금융 임종룡, 가장 먼저 찾은 곳은

 

[FETV=권지현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14개 자회사를 모두 방문, '신뢰' 화두를 또 한 번 꺼내들었다. 

 

1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 5일과 10일, 11일 사흘에 걸쳐 전 자회사 14곳을 찾아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체계 강화와 윤리경영 실천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임 회장이 취임 후 지속해온 현장경영의 일환이지만, 올해는 그룹이 경영목표로 내세운 '신뢰 회복'에 방점을 뒀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방문의 경우 그룹 내 윤리경영 정착을 분명히 하겠다는 그룹 CEO의 각오가 더해져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달 15일 열린 '2025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올해는 신뢰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개인의 윤리의식 제고와 조직 내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 그룹 차원의 윤리경영 실천에 모두가 몰입해 반드시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은행·카드·캐피탈·증권 등 자회사 14곳 중에선 우리카드를 가장 먼저 찾았다. 은행 본점을 기준으로 권역별로 가장 가까운 카드사부터 방문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임 회장은 자회사별로 직면한 리스크 요인 등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내부통제 현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했다. 올해 그룹의 핵심 경영방침인 ▲내부통제 체계 강화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 등을 각별히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는 그룹 준법감시인인 정규황 부사장이 동행했다. 

 

임 회장은 "금융권 처음으로 시행하는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를 비롯해 현재 그룹 차원에서 내부통제 혁신방안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그룹사 모두 원팀으로서 윤리경영 실천에 일관되게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우리금융 관계자는 "각 사 신규 경영진에게는 올해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기존 임원진들에게는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