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한가람 기자] 대웅제약이 2년 연속 매출‧영업이익‧영업이익률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 1조2654억원, 영업이익 1638억원, 영업이익률 13%를 기록해 1년 만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8% 상승했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당뇨병 신약 '엔블로' 등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고 했다.
작년 나보타 매출은 1864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7% 증가했다.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은 84%다.
![국산 신약 34호 신약 펙수클루. [사진 대웅제약]](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1886342687_6284f1.jpg)
지난해 출시 3년 차였던 펙수클루는 국내·글로벌 합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뒀다. 특히 국산 신약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지난해 국내와 글로벌 합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거뒀다. 같은 기간 엔블로 매출도 처음으로 100억 원을 넘어섰고, 우루사는 9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혁신 신약을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는 최근 국산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최초로 '원격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보험수가를 획득했다.
혁신 신약을 목표로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은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및 신속심사제도 개발 품목으로 지정받았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등 3대 혁신 신약이 성장을 주도했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지속적인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