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 출신 임원을 영입했다.
상품과 보상 등 각 분야에 삼성 출신 인재 3인방을 배치하는 인적 쇄신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일 배민혁 전 삼성화재 수석을 보험금심사본부 상무로 선임했다.
배 상무는 보험금심사본부장을 맡아 보험금 지급과 관련된 심사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
배 상무는 지난해까지 삼성화재에서 보상과 손해사정 기획 업무를 수행했다.
배 상무 선임에 따라 삼성화재 출신 미래에셋생명 임원은 총 3명으로 늘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김승환 보험서비스부문 상무, 정성원 상품전략본부 이사 등 삼성화재 출신 임원 2명을 영입했다.
김 상무는 삼성화재 상품전략파트, RM운영파트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해 1월 미래에셋생명에 상품전략실장으로 합류한 후 보험서비스부문대표로 재직 중이다.
정 이사는 삼성화재 언더라이팅팀, 디지털본부 등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7월 미래에셋생명으로 이동해 상품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이 삼성화재 출신 임원을 잇따라 영입한 것은 인적 쇄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건강·정기보험 중심의 보장성보험 판매 전략에 따라 상품 분야 전문가들을 집중 영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해 고수익성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1~3분기(1~9월) 신계약 CSM은 2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2116억원에 비해 627억원(29.6%) 증가했으며, 9월 말 CSM 잔액은 2조650억원으로 늘었다.
전체 연납화보험료(APE)는 2090억원에서 3935억원으로 1845억원(88.3%) 증가했으며, 이 중 보장성보험 APE는 1540억원에서 2135억원으로 595억원(38.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