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금융서비스 영업수익 추이. [자료 삼성화재]](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104/art_17376329958989_fcca01.jpg)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삼성화재금융서비스가 1년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올해 신임 대표이사 체제를 맞아 신기록을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지난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김문주 전 삼성화재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삼성화재가 2016년 3월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지난해 1월 이석재 표준사업단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지 1년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김문주 신임 대표이사는 1972년생으로 동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대학원에서 노사관계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화재에서 GA3사업단장, 안산지역단장, 강동지역단장을 거쳐 강남사업단장을 역임한 '영업통'이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영업 전문가인 김 신임 대표 체제를 맞아 영업력 강화와 매출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은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3분기(1~9월) 영업수익은 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723억원에 비해 117억원(16.2%)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은 사상 최대였던 2023년 983억원을 웃돌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지난 2022년부터 삼성화재, 삼성생명 외에 다른 손해·생명보험사로 판매 제휴 보험사를 확대한 이후 빠르게 성장해왔다.
2022년 한화생명, 교보생명, 동양생명, DB생명, 현대해상 등 5개 보험사와 제휴를 맺은 데 이어 2023년에는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2개 보험사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신한라이프, 라이나생명, DB손해보험 등 3개 보험사와 추가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지속적인 보험설계사 증원과 지점망 확충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6월 말 설계사 수는 5230명으로 전년 12월 말 5157명에 비해 73명(1.4%) 증가했다. 2020년 12월 말 2729명에서 2021년 12월 말 3678명, 2022년 12월 말 4772명으로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점(브랜치) 수는 2023년 12월 말 90개에서 지난해 6월 말 96개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