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LG CNS의 공모가가 6만19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다음 달 5일 LG CNS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LG CNS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가 6만1900원으로 정해졌다고 17일 밝혔다. 희망 공모가액이었던 5만3700~6만1900원의 최상단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2059곳이 참여해 114대 1 경쟁률을 기록해 수요예측에 모인 자금은 약 76조원이다.
특히 참여 기관투자자의 99%가 밴드 최상단인 6만19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코스피 상장 후 LG CNS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6조원이다.
LG CNS는 오는 21∼22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의 DX(디지털 전환)를 선도해온 LG CNS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주신 국내외 기관투자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기술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인공지능 전환(AX)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