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사진 삼성바이오에피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102/art_17366766477408_7ed7cd.jpg)
[FETV=한가람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와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상업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에피스클리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 개발사로서 제품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테바는 미국 마케팅, 영업 활동을 맡을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7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치료제로, 작년 11월에는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으로 에피스클리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솔리리스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로 미국에서만 연평균 투약 금액이 약 52만달러(약 7억6000만원)에 달한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에피스클리는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바이오시밀러 개발의 본질적 의미를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의약품"이라며 "테바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도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