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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베트남 경영계획 수립…설립 4주년 공격 영업

베트남법인 사원총회서 계획 승인
판매채널 다각화·맞춤형 상품 개발
올해 설립 4주년·영업 개시 3주년
영업전략그룹 신설 조직개편 단행
작년부터 전속 설계사채널 가동

 

[FETV=장기영 기자] 신한라이프가 베트남법인 설립 4주년을 맞은 올해 경영계획 수립과 함께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판매채널 다각화와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순손익 흑자 전환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지난달 말 사원총회를 개최해 ‘2025년 경영계획’을 승인했다.

 

올해 경영계획에는 판매채널 다각화와 맞춤형 상품 개발로 영업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법인은 올해 설립 4주년, 영업 개시 3주년을 맞아 더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021년 2월 베트남법인 설립 이후 영업 준비 절차를 거쳐 2022년 1월 영업을 개시했다.

 

이를 위해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11월 말 사원총회에서 영업전략그룹을 신설하는 조직개편 안건을 승인했다. 영업전략그룹은 베트남법인의 상품과 판매채널 등 영업 전략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영업 전반을 총괄하는 전략 기능 강화 측면에서 영업전략그룹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는 베트남법인 출범 이후 텔레마케팅(TM)채널과 방카슈랑스채널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해왔다. 방카슈랑스의 경우 먼저 베트남에 진출한 계열사 신한은행, 신한카드 현지 법인과의 제휴를 통해 보장·저축성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전속 보험설계사(FC)채널을 가동하며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한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을 중심으로 FC 조직을 빠르게 확대해 FC 수는 400명 이상으로 늘었다.

 

베트남법인은 FC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지난해 8월 교육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베트남법인은 2023년부터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상품 개발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사원총회에서 승인한 ‘신상품 판매 준비 프로젝트’에 따라 현지 소비자와 판매채널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라이프는 이 같은 영업력 강화로 베트남법인 매출을 확대하고 순손익 흑자 전환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베트남법인의 2023년 영업수익은 216억원으로 전년 127억원에 비해 89억원(7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42억원에서 35억원으로 축소됐다.

 

지난해 1~3분기(1~9월) 영업수익은 148억원, 당기순손실은 7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