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정상혁 은행장이 신년사를 전하는 모습. [사진 신한은행] ](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101/art_17359654238013_151402.jpg)
[FETV=권지현 기자]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은 새해를 맞아 2일 신년사를 통해 무안국제공항 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한 후 고객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임직원들에게 올해 전략목표를 밝히며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정 행장은 우선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와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모두에게 힘겨운 한 해였다"면서 "신한은행은 독보적인 디지털 서비스로고객 가치를 높이는 일에 정성을 다했고, 금융권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시행하는 등 내부통제와 금융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5년 경영환경도 결코 순탄치만은 않다면서,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은 계속 높아지고 있고, 고객 확보를 위한 은행 간 경쟁도 날로 치열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본업의 혁신과 미래를 향한 도전에 집중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견고한 체질을 확보하는데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행장은 '밸류업 투게더(Value-up together), 본업의 혁신으로 미래를 향해 성장하는 견고한 은행!'이라는 올해 경영 전략을 밝히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틀을 깨는 본업의 가치혁신'을 강조한 그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며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찾는 일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담아 '고객중심' 관점에서 하나로 연결된 솔루션을 만들고 '연결과 확장'의 기회를 찾아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로 '경쟁우위를 위한 미래 준비'를 언급, "최신 디지털 기술을 내재화해 금융 서비스에 접목시킴으로써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금융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특히 플랫폼 솔루션 차별화를 통해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미래성장 기반을 만드는 일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속가능 성장을 뒷받침 할 견고한 체질 구축'을 제시하며, "빈틈없는 내부통제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인 만큼 올해를 내부통제 완성도를 높이는 한 해로 삼아 체계를 고도화 하고, 모든 임직원들은 '기본'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행장은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갖춰 조화를 이룬다'는 뜻의 강유겸전(剛柔兼全)을 언급하며,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불확실한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해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내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