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사진>은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최우선 과제로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꼽았다.
이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로 손보산업의 내실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은 손보산업의 중심축이라며, 과잉진료를 막고 손해율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실손보험과 관련해 “실손 상품을 합리적으로 개편해 나가는 한편, 의료개혁특위 논의 등을 통해 비중증 과잉 비급여 항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동차보험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향후 치료비 등 경상환자 제도 개선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손보사들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혁신 성장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사회 구조와 기술, 금융 트렌드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기존에 없던 다양한 리스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손보산업이 새롭게 진출할 시장은 어디인지 면밀히 살펴 신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전기차, 도심형항공기(UAM), 트램 등 새롭게 등장하는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헬스케어, 요양 등 보험업과 시너지가 나는 연계 상품,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자회사, 부수업무 확대 등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국내 손보산업의 역량을 해외시장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