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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산타'로 변신한 건설사 직원들

연탄 나르기부터 기부까지...소외된 이웃에 온정 나눠

 

[FETV=김주영 기자] 어는 해보다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는 건설업계가 연말을 맞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며 희망을 전하고 있다.

 

건설사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연탄을 나르고 생필품을 전달하며 추운 겨울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했다.

 

24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구 남태령 전원마을을 포함해 서울과 부산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총 8만 장의 연탄과 라면 2000박스를 기부했다. 봉사활동에는 배우 정애리와 임직원 7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주민들에게 직접 연탄을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가 위치한 서울 용산구에서 연탄 나눔 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섰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임직원들은 가구당 약 2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사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겨울 추위가 빨리 찾아온 만큼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의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서울 서초구 전원마을에서 에너지 취약계층 10가구에 총 7000장의 연탄과 함께 쌀, 김치,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정성을 다하며 봉사활동에 임했다.

 

한신공영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독거노인과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신효플러스봉사단 소속 임직원과 가족 60여 명이 참여해 연탄 2800장을 기부하고 14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자녀와 함께 봉사에 나서며 가정에서도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만들었다.

 

건설사들의 사회공헌은 단순히 직접적인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았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기부금 전달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다.

 

금호건설은 서울 종로구 소재 청암지역아동센터에 1사1촌 결연 마을에서 구입한 3.4톤의 쌀을 기부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천안시에 1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새꿈터 사업’에 동참했다. 해당 기부금은 임직원 급여 끝전을 모아 조성된 ‘우수리 기부금’으로 마련됐으며,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연말 나눔 활동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 지속 가능한 나눔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