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41251/art_17345704135559_aebb30.jpg)
[FETV=심준보 기자] 19일 국내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속도조절 시사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2% 넘게 떨어지던 코스피는 낙폭을 일부 줄이며 오전 중반 1%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3% 하락한 2,426.55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전 10시 2분 현재, 전일 대비 1.62% 하락한 2,444.22를 나타내며 초반 낙폭을 다소 줄인 상태다.
코스닥은 장 시작부터 전 거래일 대비 2.16% 떨어진 682.53으로 출발했으나 현재 1.67% 하락으로 소폭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하락세는 전날(현지시간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축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리 인하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느려질 것이라는 신호가 나오자, 18일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 모두 크게 하락한 바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향후 금리인하 속도는 늦춰질 전망이며 시장은 이를 과도하게 매파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미국 물가 전망 상향 조정과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시장 불안 심리가 커졌고 주식 시장 급락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7.5원 급등한 1453.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1,450원 선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