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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분기 사회공헌] 3대 생보사, 180억 집행…한화 2배 급증

1~3분기 사회공헌 집행액 179억원
한화, 134억원으로 유일하게 증가
한화문화재단 기부금 58억원 포함
삼성 34억원·교보 11억원으로 감소

 

[FETV=장기영 기자]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가 올해 3분기까지 사회공헌사업에 180억원가량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한화문화재단에 60억원에 가까운 기부금을 출연하면서 유일하게 2배 이상 집행액이 급증했다.

 

1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올해 1~3분기(1~9월) 사회공헌 관련 기부·집행액은 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123억원에 비해 56억원(45.5%) 증가했다.

 

이 기간 한화생명의 집행액은 증가한 반면,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의 집행액은 감소했다.

 

한화생명의 집행액은 65억원에서 134억원으로 69억원(106.2%) 증가했다.

 

한화생명의 집행액이 2배 이상 증가한 데에는 지난해 집행하지 않았던 한화문화재단 기부금을 출연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 한화문화재단 기부금은 58억원으로 전체 집행액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4월 한화문화재단에 42억원, 8월 한화문화재단 퐁피두센터에 16억원의 기부금을 냈다.

 

한화생명은 지난 10월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행사 운영비 19억원도 9월 집행액에 포함시켰다.

 

이 밖에 한화생명은 1분기 지역사회와 공익을 위한 청소년 자살 예방 캠페인, ‘맘스케어’ 캠페인 등에 15억원을 투입했다.

 

한화생명은 당기순이익 대비 집행액 비율이 2.3%를 기록해 3개 대형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반면, 삼성생명은 44억원에서 34억원으로 10억원(22.7%), 교보생명은 14억원에서 11억원으로 3억원(21.4%) 집행액이 감소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아마추어 스포츠단 지원과 지역사회 기여 활동 등에 1분기 9억원, 2분기 9억원, 3분기 16억원을 집행했다.

 

삼성생명은 생활체육 활성화와 스포츠 발전을 위해 레슬링단, 탁구단, 배드민턴단을 운영 중이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종목에서 28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 선수도 삼성생명 배드민턴단 소속이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후원에 각각 2억4200만원, 1억3400만원을 사용하기도 했다.

 

당기순이익 대비 집행액 비율은 삼성생명이 0.22%, 교보생명이 0.1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