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배당 미국채혼합50’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1,5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9월 말 상장 이후 약 2개월 만에 1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는 연금 계좌 내 ETF 투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퇴직연금(DC 및 IRP) 계좌 내에서 안전자산 교체 수요를 빠르게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43개 자산배분형(멀티에셋) ETF 중에서 연금저축 계좌를 포함한 일반계좌에서 최근 1개월, 3개월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를 차지, 연금투자자들의 집중 선택을 받은 결과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개인투자자가 상장 이후 전체의 약 80%에 해당하는 1,200억원 이상을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순매수 했다.” 며 “SOL 미국배당 미국채혼합50 ETF가 연금투자자들 사이에서 퇴직연금 계좌 내 안전자산 30% 투자고민을 해소해줄 수 있는 대안으로 빠르게 자리잡으면서 자금 유입 속도가 점차 가팔라지는 추세다.” 고 설명했다.
미국배당 다우존스와 미국채 10년을 5:5 비중으로 투자하는 SOL 미국배당 미국채혼합50 ETF는 국내에 상장된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 중 유일하게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납입금의 100%를 투자할 수 있다. 변동성장세에서도 성과 방어가 가능한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장점에 더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채권에 투자하여 안정성을 강화했고, 퇴직연금 내 주식비중을 최대로 높일 수 있어 다양한 연금투자전략 구성에 도움이 되는 월배당 상품이다.
또한 연금투자자들의 최선호 투자지역인 미국주식에 투자하기 때문에 퇴직연금 계좌의 장점 중 하나인 과세이연 효과 극대화도 가능하다.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면제되고, 55세 이후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세(3.3%~5.5%)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세금을 내는 대신 수익금을 재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김 본부장은 “연금계좌 입금 기한인 연말이 도래하면서 납입 한도를 채우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SOL 미국배당 미국채혼합50 ETF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며 “은행권 퇴직연금 라인업 확장으로 은행을 통한 퇴직연금 투자자의 투자 니즈 충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시리즈’ 4종을 통해 미국 배당성장주 투자자들의 선택지 다양화에 힘쓰고 있다. 한국판 SCHD,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환헤지 전략을 가미한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TR, 퇴직연금 계좌 100% 투자 가능한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ETF이며 총 운용 규모는 1.16조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