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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탄핵하는 게 경제에 더 나아"

예측 가능성 측면서 긍정적이라는 의견 내놔

 

[FETV=심준보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 "경제적 예측 가능성 측면에서 더 낫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것보다 빠른 결론을 내리는 것이 경제와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는 견해로 풀이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최근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는 상황과 관련해 "탄핵이 예측 가능성 측면에서 경제적으로 더 낫다"고 발언했다. 이에 금감원은 "이 원장의 발언은 그대로"라면서도 "표현 이상의 추측은 삼가해달라"고 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사태 이후 탄핵 정국으로 전환되며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이복현 원장은 금융 안정화를 위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함께 이른바 'F4'로 불리는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모임을 주도하며 외환시장과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 3일 밤 긴급 간담회를 시작으로 매일 모임을 가지면서 시장의 신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지난 10일 금감원 조직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인사를 단행했다. 부서장 보직자 75명 가운데 74명을 교체하며 조직의 신속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해당 인사는 경험이 풍부한 임원과 젊고 유능한 공채 출신 인력을 전면 배치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복현 원장이 임기는 3년으로 내년 6월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