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AMD는 CEO인 리사 수(Dr. Lisa Su) 박사가 미국 타임(TIME)지가 발표하는 ‘올해의 CEO’로 공식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리사 수 박사는 2014년 CEO를 맡아 AMD 창립 55 주년인 올해 취임 10주년을 맞았다.
타임지는 ‘올해의 CEO’ 선정에 있어 2024년에 업계와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리더에 대한 평가를 반영한다. 리사 수 박사는 리더십과 엔드-투-엔드 AI 인프라, 솔루션 및 개방형 생태계를 통해 AI의 미래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AMD의 업계 기여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리사 수 박사는 대만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랐다. MIT에서 박사 학위를 포함한 3개 학위를 취득한 후 2012년 AMD에 합류하기 전까지 IBM에서 다양한 엔지니어링 및 리더십 역할을 수행하며 13년을 보냈다. 리사 수 박사는 혁신적인 칩 설계와 반도체 산업의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리사 수 CEO의 취임 이후 AMD의 기업 시가총액은 10년 만에 20억달러에서 2000억달러 이상으로 100배 이상 증가했다.
리사 수 CEO는 데이터 센터, 기업용 솔루션, 궁극적으로는 임베디드 시장으로 사업 전략적으로 전환했으며, 이를 통해 AMD 에픽(AMD EPYC) 프로세서의 서버 수익 점유율을 1% 수준에서 약 34%로 크게 성장시켰다.
AMD의 제품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10대 슈퍼컴퓨터의 50%,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10대 슈퍼컴퓨터의 40%를 구동한다.
리사 수는 유럽 최대의 AI 연구소인 사일로 AI(Silo AI), 하이퍼스케일러를 위한 AI 인프라 공급업체인 ZT 시스템즈(ZT Systems, 2025년 상반기 완료 예정), 데이터 센터 네트워킹 회사인 펜산도(Pensando), 역사상 가장 큰 반도체 거래를 기록한 적응형 컴퓨팅 회사인 자일링스(Xilinx) 등 AMD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강화하기 위한 다수의 기업 인수도 진행했다.
R&D 투자는 2014년 10억달러에서 2023년 59억달러로 5배 증가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10억달러 이상의 투자로 AMD AI 생태계가 확장되고 AI 소프트웨어 역량이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