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강성기 기자] 유힌양행, 종근당, 동아제약 등 전통 제약사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12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에 맞게 사람과 지구의 건강 및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창립 98주년을 기념해 최근 소아암 환자 치료비를 지원하는 '버들 생명 플로깅'을 진행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해 집 근처에서 생활 쓰레기를 수거해 그 해의 환경목표를 달성하면 소아암 환자 치료비를 지원하는 창립기념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해에는 총 7만6624개의 쓰레기를 수거해 총 1353㎏의 탄소를 저감했고, 올해는 쓰레기 8만개 수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번 플로깅 활동 목표 달성을 통해 한국 백혈병 어린이재단에 소아암 환아 치료비 1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기업에서 얻어진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되돌려줘야 한다는 유한의 기업정신을 이어받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올해 3분기 주요 제약사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가장 높은 '사회공헌' 관심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인스타그램·유튜브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3개월 동안 '사회공헌' 키워드가 담긴 관련 게시물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종근당이 770건의 사회공헌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종근당은 매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 환경 보호, 문화예술 지원, 교육 지원 등 다방면으로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종근당홀딩스는 '하절기 사랑나눔 헌혈캠페인'을 통해 참여 임직원 1명당 1만원으로 조성한 매칭 기금과 임직원이 기증한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소아암센터에 전달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종근당건강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상했다.
동아제약은 다양한 사회책임 경영 활동으로 지역 사회공헌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기관을 발굴하여 그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로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 백일장 대회인 ‘마로니에 백일장’은 지난 1983년부터 40년 넘게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42회째를 맞이한 대회에서는 총상금을 지난해 대비 두 배 증액하며 국내 여성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여성 문인 발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역 상생과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자선 행사인 ‘사랑나눔바자회’도 매년 동대문구 동아제약 본사에서 개최되면서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시민들의 자생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 소외계층을 후원하는 ‘메리투게더'와 ’유기동물보호 봉사활동‘이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