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41250/art_17337151625448_b02616.jpg)
[FETV=심준보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9일 “여·야 이견이 없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투자 심리 안정화에 긴요한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원장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직원들에게 "최근 국내 정치 상황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니 금융안정과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했다.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으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일반주주 보호 등 역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금융위원회와 거래소와 협력해 올해 자본시장 ‘밸류업’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해외 투자자와 글로벌 투자은행(IB)과의 소통을 강화해 자본시장 선진화 의지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금감원은 이미 마련된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즉각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외화 자금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금융회사의 외화유동성 확보를 지도할 계획이다.
그는 "환율 상승 및 위험가중자산 증가에 따른 자본 비율 영향도 세밀히 점검하고 대비해야 한다"면서 "해킹, 디도스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금융권 IT 안정성과 비상계획 점검을 지도하고, 유관기관과 즉각 사고 대응체계를 유지하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