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신한라이프가 내년 2월 베트남법인 설립 4주년을 앞두고 영업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신설했다.
연임에 성공한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미래 성장동력 육성 전략에 따라 첫 해외법인인 베트남법인 영업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지난달 29일 사원총회를 개최해 영업전략그룹을 신설하는 조직개편 안건을 승인했다.
영업전략그룹은 베트남법인의 상품과 판매채널 등 영업 전략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영업 전반을 총괄하는 전략 기능 강화 측면에서 영업전략그룹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2월 설립 4주년을 맞는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영업전략그룹 신설을 계기로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021년 2월 베트남법인 설립 이후 영업 준비 절차를 거쳐 2022년 1월 영업을 개시했다.
신한라이프는 이영종 사장의 미래 성장동력 육성 전략에 따라 베트남법인의 판매채널 다각화와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해왔다.
이 사장이 연임에 성공해 임기가 내년 12월 말까지 1년 연장되면서 이 같은 전략 실행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5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후보로 현 대표이사인 이 사장을 추천했다. 이 사장은 이달 중 신한라이프의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연임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는 베트남법인 출범 이후 텔레마케팅(TM)채널과 방카슈랑스채널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해왔다. 방카슈랑스의 경우 먼저 베트남에 진출한 계열사 신한은행, 신한카드 현지 법인과의 제휴를 통해 보장·저축성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전속 보험설계사(FC)채널을 가동하며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한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을 중심으로 FC 조직을 빠르게 확대해 현재 FC 수는 400명 이상으로 늘었다.
베트남법인은 FC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지난 8월 교육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베트남법인은 지난해부터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상품 개발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법인은 앞서 사원총회에서 승인한 ‘신상품 판매 준비 프로젝트’에 따라 현지 소비자와 판매채널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