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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연임…‘톱2’ 성장 전략 가속화

 

[FETV=장기영 기자] 은행계 생명보험사 1위 신한라이프의 이영종 사장이 연임에 성공해 앞으로 1년 더 회사를 이끈다.

 

이 사장은 지난 2년간 이어온 성장세를 바탕으로 ‘톱(Top)2’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미래 성장동력인 요양사업과 베트남 중심의 해외사업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지주는 5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경위) 회의를 개최해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후보로 이영종 현 사장을 추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신한라이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 사장은 연임에 성공하게 됐다. 오는 12월 말 만료되는 임기는 내년 12월 말까지 1년 연장될 예정이다.

 

자경위는 “이 사장은 탁월한 경영성과와 내부통제 강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연임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톱2를 전략 목표로 전방위적 혁신을 통해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어오고 있는 신한라이프는 이 사장의 연임 추천으로 일류(Top-Tier) 생보사로 도약을 위한 성장 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 사장은 취임 이후 2년간 이어온 성장세를 바탕으로 톱2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장은 취임 직후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usiness Innovation·사업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효율성을 강화해 업계 2위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략이 힘을 발휘하면서 신한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이 사장 취임 이후 증가세가 지속됐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은 4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4276억원에 비해 395억원(9.2%) 증가했다.

 

이는 KB라이프생명, NH농협생명, 하나생명을 포함한 4개 주요 은행계 생보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 사장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온 요양사업과 해외사업 확대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요양사업의 경우 올해 1월 기존 헬스케어사업 자회사 신한큐브온을 요양사업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로 전환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지난달 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에 1호 요양시설인 주간보호시설 ‘분당데이케어센터’를 개소했다.

 

신한라이프케어는 분당데이케어센터를 시작으로 내년 경기 하남시에 도심형 요양시설, 2027년 서울 은평구에 실버타운을 개소할 계획이다.

 

신한라이프가 지난 2021년 설립한 첫 해외법인인 베트남법인은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법인의 올해 상반기(1~6월) 영업수익은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47억원에 비해 53억원(112.8%) 증가했다.

 

신한라이프는 베트남법인 출범 이후 텔레마케팅(TM)채널과 방카슈랑스채널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해왔다. 방카슈랑스의 경우 먼저 베트남에 진출한 계열사 신한은행, 신한카드 현지 법인과의 제휴를 통해 보장·저축성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전속 보험설계사(FC)채널을 가동하며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한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한편 이 사장은 이달 중 신한라이프의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연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