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업라이즈투자자문은 26일 삼성동 벨지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두물머리투자자문과의 전략적 결합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한 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업라이즈투자자문의 모회사인 업라이즈의 이충엽 대표와 두물머리투자자문의 이승규 대표가 함께 참석해 이번 결합의 의의와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결합은 업라이즈가 사업분할을 통해 설립하는 새로운 법인 호라이즌웰스(HorizonWealth)가 양사를 인수·운영하며 실현될 예정이다. 호라이즌웰스의 대표는 업라이즈의 이충엽 대표가 맡는다.
업라이즈투자자문의 ‘든든(dndn)’ 서비스와 두물머리투자자문의 ‘불리오(boolio)’ 서비스는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양사는 이를 통해 장기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든든은 정적·동적 자산배분 전략 기반 장기투자 상품으로, 수탁고 3,300억원 및 활성 고객 1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 불리오는 AI(인공지능) 퀀트 및 자산평가 기술력 기반으로, 수탁고 2,000억원 및 활성 고객 1만3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의 수탁고를 합산하면 5,200억원(3분기 기준)에 달하며, 이 중 개인고객 수탁고는 2,170억원 규모다. 양사는 결합을 통해 단순 기술 경쟁이나 대규모 마케팅에 의존하던 기존 로보어드바이저(RA)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연금 자산 특화와 초개인화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양 사가 밝힌 주요 전략은 ▲연금 자산 특화 자산 배분 전략 및 AI 퀀트 기술력 결합 ▲종합 자산평가 기술력 기반 최적화된 평생 연금 자산 설계 ▲고액 자산가 대상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공 등이다.
이충엽 대표는 “든든과 불리오의 결합은 침체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과 퇴직연금의 소득대체율을 동시에 상승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히, ‘든든 매크로알파_P’ 알고리즘은 연 환산 수익률 21.9%를 기록하며 기술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승규 두물머리투자자문 대표는 “EMP펀드의 디폴트옵션 편입 승인 후 운용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라며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자신했다.
문일호 업라이즈투자자문 대표는 “주요 증권사와의 퇴직연금 사업 제휴 및 샌드박스 대응 준비를 마쳤다”며, 향후 전략적 사업의 성과를 단계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