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15일 장 초반 삼성전자가 4%대 상승세를 보이며 5만원대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도 하락세를 멈추고 2% 넘게 반등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24분 기준 전일 대비 4.41% 오른 5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4만9900원까지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5만원대 가격을 회복하며 강세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5만7500원에서 5거래일간 14% 급락해 4만원대로 떨어졌으나, 15일 장 초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와 반도체지원법 폐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음에도 저점 매수세가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아울러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0.34%), ASML(2.90%), TSMC(0.99%) 등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며 반도체 업종 투자 심리 전환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으로도 풀이된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거래량이 증가했다. 거래량이 평소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경우는 시장이 이견이 그 만큼 크다는 의미로 최근과 같이 하락하면서 거래가 증가하면 저가 매수세 유입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3.35% 오른 17만8800원에 거래 중이며, 4일 연속 하락을 멈추고 반등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