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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대한항공, 국가고객만족도 대형항공사 부문 2년 연속 1위

 

[FETV=양대규 기자] 대한항공은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2024년 국가고객만족도(NCSI·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인증식’에서 대형항공사(FSC) 부문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NCSI는 기업 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의 질 상승을 위해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 만족 측정모델이다. 매년 국내 생산, 판매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품질과 만족도를 직접 평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한항공은 고객 감동을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강화 노력에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기대수준, 인지품질, 인지가치, 종합만족, 고객불평률, 고객충성도, 고객유지율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서비스 품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부터 한국 출발편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는 원하는 기내식을 미리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작년 1월부터 국제선 일부 노선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 시행해 왔다. 지난달 10일부터는 일등석으로 확대 적용했다. 대한항공은 추후 해외 출발 항공편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고자 하늘길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 마카오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지난 9월 포르투갈 리스본에 새롭게 비행기를 띄웠다. 다음달 28일에는 인천발 중국 푸저우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또한 동계 기간부터 내년 3월까지 날씨가 따뜻한 동남아 휴양지인 베트남 나트랑과 푸꾸옥, 인도네시아 발리 노선을 증편한다. 

 

승객의 편의와 안전을 동시에 고려한 기내 서비스 개편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8월 난기류 증가 추세에 따라 장거리 노선 간식 서비스를 리뉴얼했다. 난기류로 인한 기내 화상 사고를 방지하고자 장거리 노선 일반석의 라면 서비스를 중단한 대신 기존에 제공하던 샌드위치는 물론 콘덕, 피자, 핫포켓(파이 껍질 속에 다양한 속을 채운 음식) 등 기내 간식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일반석에 기내 셀프 스낵바를 도입해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간식을 취식할 수 있도록 제공 중이다.

 

최정호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대한항공이 승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항공여행을 제공하고자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친 성과”라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절대적 안전 운항과 더불어 고객의 편의와 만족도 모두 높일 수 있는 서비스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일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항공사 부문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5월엔 ‘2024 에어라인 엑설런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최고 항공사 부문 2위를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