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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효성, 조현준 회장 검찰 수사 소식에 하락세

[FETV=장민선 기자] 효성이 조현준 회장의 검찰 수사 소식에 장 초반 하락세다.

 

28일 오전 9시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은 전일 대비 3.17% 하락한 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날 조현준 효성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신이 피의자였던 여러 형사사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려 변호사 선임료 등 소송비용으로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 회장 외에 효성그룹 일가 전반적으로 이같은 행위가 있었는지도 살펴볼 방침이다.

 

한편, 조 회장은 올 1월에도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고 아버지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소유한 해외자금 157억원을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증여받아 약 70억원의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로도 기소돼 지난 9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