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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순익 3556억원 '역대 최대'...이르면 이달말 밸류업 공시

 

[FETV=권지현 기자] 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고객 트래픽 증가에 수신이 늘고 플랫폼 수익이 성장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556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27.3%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3분기 순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1% 증가한 1242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3분기 연체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0.48%를 유지했으며, 순이자마진(NIM)은 2.15%를 나타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7.3%에서 34.9%로 개선됐다.

 

올해 3분기 누적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2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특히 대출 비교 서비스, 투자 서비스 실적 성장에 힘입어 플랫폼 수익이 전년 대비 19.1% 성장했다. 카카오뱅크의 기타영업수익을 포함한 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40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9월 말 고객 수는 2443만명으로 1년 만에 신규 고객 215만명이 늘어났다. 3분기 카카오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74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52만명으로 전년 대비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수신, 여신 잔액은 각각 54조3000억원, 42조9000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중·저신용자, 소상공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3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카카오뱅크 스코어에 의해 추가로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약 7300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르면 이달 말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활동성(트래픽) 증가에 따른 수신의 확대는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보다 확대하고,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의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