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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일' 코스피, 美증시 급등 호재에 '선방'

미국 증시의 급반등 호재로 작용...배당락일 악재 상쇄
통상적으로 배당락일에 현금배당액만큼 시가총액 감소·지수도 하락

 

[FETV=장민선 기자]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인 27일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급반등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3포인트(0.02%) 오른 2028.4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의 급반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배당락일의 악재를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 논란 등에 대한 백악관의 진화 노력과 연말 소비 호조세 등의 영향으로 폭등장을 연출했다.

 

역대 최악의 크리스마스이브 급락세를 보이며 산타랠리 소멸현상까지 보였던 뉴욕증시는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하루 100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기술적 반응이라고 보기에는 과도한 상승세를 펼쳤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4.9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4.96%), 나스닥 지수(5.84%)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반등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올해 코스피 지수의 현금배당락 지수가 배당락 전일 종가 대비 40.51포인트(2%) 낮은 1987.50포인트로 추산한 바 있다.

 

올해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인 27일에 코스피 지수가 40.51포인트 하락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지수가 보합이라는 의미다.

 

배당락일 효과란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면 현금배당금만큼 시가총액이 줄고 지수도 하락하는 것을 뜻한다.

 

배당락일에는 12월 결산 상장사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 이론적으로는 배당락일 기준으로 현금배당액만큼 시가총액이 감소하고 지수도 하락하게 된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국내증시는 배당락일임에도 미국 증시 급반등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소폭 상승했다"며 "거래소 추정 배당락 지수를 고려하면 오늘 종가는 사실상 전날 대비 40포인트 가량 상승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2.14포인트(0.32%) 오른 667.8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의 현금배당락 지수는 26일 종가인 665.74포인트 대비 4.82포인트(0.72%) 낮은 660.92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