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키움증권은 통화안정채권(통안채)을 민평금리 높다 높은 금리로 판매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통안채는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키움증권은 보유한 통안채 중 일부를 작은 단위로 개인투자자에게 장외로 판매하고 있다. 매수수익률(판매금리)이 높을수록 고객에게 더 유리하다.

내년 7월 2일 만기인 통안03670-2507-02 채권(만기 2025년 7월 2일)의 경우 민평금리가 연 2.85%지만 키움증권에서는 세전 연 3.4%의 금리로 판매하고 있다.

민평금리란 민간채권평가사가 평가한 해당 채권 금리의 평균이다. 키움증권은 민간평가사 3곳(나이스신용평가, 한국자산평가, 에프앤자산평가)의 평가 정보를 평균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키움증권은 “당사가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하는 채권 중 상당수의 판매금리가 민평금리보다 높게 책정됐다”면서 “채권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오프라인 창구 판매 대신 온라인 판매로 비용을 줄이고 고객에게 유리한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준 키움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장외채권 24종목 중 16종목은 민평금리보다 매수수익률(판매금리)이 높다. 또, 신규 채권을 장외 판매 시 발행금리 그대로 또는 더 높게 판매한다. 지난 10월 25일 발행된 발행금리 연 5.656%의 엠캐피탈368-2 채권의 경우 세전 연 5.66%에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