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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두산, '밥캣'을 '로보틱스' 자회사로...합병비율 재산정

이사회서 신설법인·로보틱스 합병 비율 조정 의결

 

[FETV=양대규 기자] 두산그룹이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분리해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두는 사업 재편안을 다시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등 3사 경영진은 21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 대표(부회장),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부사장) 등 3사 최고경영진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안건을 의결했다.

 

두 회사는 사업 재편 과정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주들이, 기존보다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합병 비율도 1대 0.043으로 재산정했다. 이는 기존 합병 비율 1대 0.031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 경우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가 받을 수 있는 두산로보틱스 주식은 기존 3.1주에서 4.3주로 늘어난다.

 

앞서 두산그룹은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하면서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합병하려 했으나, 주주들의 반발과 금융당국 압박에 지난 8월 말 이를 철회했다.

 

다만 두산에너빌리티를 두산밥캣 지분 소유 신설 법인으로 분리한 뒤 새 법인을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안은 철회하지 않았다.

 

두 회사는 오는 12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합병안을 안건에 붙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