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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


'미슐랭' '백수저' 파브리키친, 스몰럭셔리 바람 타고 예약 동났다

 

[FETV=석주원 기자] 미슐랭 셰프 파브리의 이름을 딴 파브리키친이 스몰럭셔리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스몰럭셔리는 작은 사치라는 의미로, 큰 부담 없이 적은 금액으로도 고급스러운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 문화를 뜻한다.

 

파브리키친의 이러한 성공의 일등 요인은 단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 요리계급전쟁>의 흥행이다. 파브리는 프로그램에서 미슐랭 스타 셰프로 출연해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고, 방송 후 그의 식당은 예약이 폭주하며 손님들로 넘쳐나고 있다. <흑백요리사> 방영 이후 파브리키친의 AI 전화 문의 건수는 방영 전 대비 819% 증가하고, 매출 또한 80% 이상 급증했다고 알려졌다.

 

또 다른 요인은 극강의 가성비다. 미슐랭 셰프의 요리를 1~2만원 대에 맛볼 수 있다는 사실에 수많은 출연 셰프들 중에서도 괄목할 만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판매가를 형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 식당이 LG유플러스가 파브리 셰프와 손잡고 오픈한 곳으로, 소상공인 솔루션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만든 ‘식당연구소’기 때문이다.

 

이 식당에는 LG유플러스의 웨이팅 관리 시스템과 AI 예약 응대 서비스 등이 구축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셰프의 요리를 즐기려는 손님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예약을 처리하고, 대기 시간을 줄여 나가고 있다. 파브리키친은 고객 문의가 800% 이상 증가한 상황에서도 AI 전화를 활용해 간단한 질문을 처리하며 매장 운영을 원활하게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파브리 셰프의 명성으로 기존에도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지만, 방송 출연 후 인기가 더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이러한 환경은 우리가 매장 솔루션을 직접 테스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수많은 예약 문의를 처리하면서 우리의 솔루션 역량이 더욱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