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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현대글로비스, E-순환거버넌스-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전자폐기물 제로에 도전

 

[FETV=양대규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E-순환거버넌스 및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E-Waste(전자폐기물) Zero, 탄소중립 및 환경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E-순환거버넌스가 추진하는 '모두비움, ESG 나눔'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국내 유일의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공제조합이다.

 

E-순환거버넌스는 현대글로비스의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실천을 위해 연간 재활용 실적에 따른 ‘Scope Ⅲ온실가스 감축 인증서’와 ‘순환자원 생산 확인서’ ‘사회공헌 활동 확인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자원순환 및 탄소중립 실천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지난 14일(세계 전자폐기물 없는 날)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문병섭 현대글로비스 안전환경경영실장, 이충우 E-순환거버넌스 본부장, 이우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6일 ‘자원순환의 날’부터 사내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며 사업장과 임직원들의 가정에서 발생한 폐전자제품 총 200대 이상을 수집했다. 해당 제품들은 E-순환거버넌스에서 무상으로 수거해 품목별로 적정 처리공정을 거쳐 철, 구리, 알루미늄 등으로 분리해 재자원화 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사회 전반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와 무선 이어폰, 스마트워치 등 중∙소형 전자제품 사용 증가에 따라 전자폐기물의 양도 늘어나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에 폐전자제품 자원순환 활동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유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세계 전자폐기물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전자폐기물 발생량은 6200만톤으로 집계됐다. 2010년 발생량 3400만톤의 두배에 가까운 수치다. 2030년에는 8000만톤을 넘어설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원순환을 위한 동행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