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현지 기업공개(IPO)로 최대 4조4000억원의 자금을 취득한다. 이는 인도 주식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다.
10일 현대자동차는 인도법인의 주당 공모가액이 1865루피(한화 2만9970원)에서 1960루피(한화 3만1497원)로 결정됐다고 공시했다.
공모가액 최하단 기준 처분 금액은 4조1734억1400만원이며, 최상단일 경우에는 4조3923억9400만원까지 늘어난다.
처분 후 현대차는 전체 지분의 82.5%인 6억7034만6400주를 소유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처분 후 지분비율은 IPO에 따른 별도 신주발행이 예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공모전 발행주식총수8억1254만1100주 기준으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7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될 기관 투자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접수를 통해 공모가와 처분금액이 확정된다.
성공적으로 상장이 확정되면 인도 주식시장 최대 규모의 IPO로 기록된다. 지난 2022년 인도 생명보험공사가 25억달러(약 3조4000억원)를 조달한 사례가 기존 최대 규모 IPO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