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정밀기계는 21일 경기 판교에 본사에서 유진로봇과 모바일 협동로봇 개발을 위한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오른쪽)과 박성주 유진로봇 사장(왼쪽)이 협약식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251/art_15453655163507_49da91.jpg)
[FETV=정해균 기자] 한화정밀기계는 21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중견 로봇기업인 유진로봇과 모바일 협동로봇(작업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업무를 도와주는 로봇) 공동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협동로봇 시장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신제품 개발을 위해 협력한 첫 사례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자동차 등 제조업 공장에서 특정 부품의 재고량을 감지하고 자재창고에서 생산라인까지 부품을 운전하는 로봇 등 공정 자동화 관련 로봇 제품을 함께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식당 서빙, 호텔 룸서비스, 실버타운 요양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될 수 있는 로봇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로 했다.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인 스마트 팩토리 뿐 아니라 물류서비스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정밀기계는 지난해 3월 국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협동로봇을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유럽과 중국, 미국에 판매망을 구축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진로봇은 1993년부터 로봇, 자동화설비 사업을 영위,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청소기, 이동형 서비스 로봇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