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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1천만 핫플로 ‘새 역사’ 썼다

 

[FETV=김선호 기자] 1주년을 맞이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입지하며, 새 이정표를 세웠다.

 

2023년 9월 22일 공식 개점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지난 1년간 진기록을 쏟아냈다. 특히 개점 354일만인 9월 10일(화),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1천 만명의 누적 방문객을 돌파했다. 860만으로 추산되는 하노이의 인구수도 훌쩍 뛰어 넘는 수치다.

 

또한 독립기념일 연휴였던 지난 달 3일(화)에는 하루에만 10만명의 고객이 내방해 일 방문객 최대 기록도 갈아치웠다.

 

개점 122일만인 1월에는 초단기 매출 1천억도 달성했다. 이후 2천억 매출에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도 단 5개월에 불과했다. 개점 약 9개월 만인 지난 6월에 달성한 누적 매출 2천억원은 베트남 근로자 월평균 소득인 50만원의 40만배에 달하는 실적이다.

 

올 초 베트남의 설이자 최대의 명절인 ‘뗏’ 연휴기간에는 귀향 고객의 발길을 끌며, 가족 단위 고객을 중심으로 약 20만명이 쇼핑몰을 찾으며, 공히 롯데몰은 하노이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4층의 복합문화공간인 ‘컬쳐 에비뉴’는 하노이에 없던 서점, DIY 매장, 갤러리, 디자인 굿즈샵 등을 유치해 새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하며, 가족 고객 및 젊은 세대들의 큰 호응을 기반으로 하루 평균 5천명 이상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같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1년여간의 여정은 현지의 쇼핑 문화의 지형을 바꿔놓은 ‘두 번째 물결(Second Wave)’이라는 평가다. 상품의 구색에만 치중하던 현지의 여타 쇼핑몰과는 달리 혁신적인 차별화 요소를 도입해 호평을 얻으며, 단숨에 하노이의 자부심으로 떠올랐다.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조망에 두고 완성한 유려한 입지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찾아 보기 힘든 프리미엄 브랜드, 휴식, 체험, 문화, 미식, 서비스 등 쇼핑에 동경하던 모든 것을 갖춘 ‘슈퍼 쇼핑 콤플렉스(Super Shopping Complex)’로 통한다.

 

축구장 50개에 맞먹는 10만 7천평이라는 광활한 면적에 들어선 미래형 쇼핑몰을 비롯해 호텔, 마트, 시네마, 아쿠아리움 등 각 롯데 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통해 성과를 내면서, 공식 개점 1년여 만에 롯데그룹의 ‘해외 사업 경쟁력’을 증명해냈다.

 

롯데몰의 인기 배경에는 국내에서 진출한 ‘K 브랜드’의 역할도 크다. 30여개 한국 브랜드는 패션, 음식, 즐길 거리 등 다방면에서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분식 브랜드인 ‘두끼’, 고깃집인 ‘이차돌’ 등 K 푸드와 함께 캐주얼 패션 브랜드인 ‘MLB’, 어린이를 위한 키즈 파크인 ‘챔피언 1250’ 등은 전 매장 중 매출 상위 10% 안에 드는 최고 인기 매장들이다.

 

롯데몰은 동남아 전역에 위세를 과시하며, ‘글로벌 쇼핑 명소’로 부상 중이다. 실제 점포 현황을 살피기 위해 방문하는 해외 업체들도 하루 평균 10~20팀에 달한다. 누적 방문객 100만명 이상을 돌파한 팝업 명소인 실내 ‘아트리움 광장’과 야외 ‘분수 광장’에 행사를 유치하고자 패션, 주얼리, 뷰티 등 업체들의 입점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첫 돌을 기념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9월 한 달간 ‘1주년 감사 행사’를 진행했다. 1년간 롯데몰을 찾아준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상품군별 단독 행사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 계열사 연계 프로모션 등을 선보였다.

 

특히 감사의 뜻을 담은 비주얼 테마로 1주년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해 개점 시기 범민 작가와 손잡고 하노이 진출의 의미를 담아 선보였던 ‘헬로 하노이’ 테마는 환영의 뜻과 아름다운 비주얼로 SNS 등 현지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올해는 베트남 신진 아티스트인 꾸잉 흐엉과 협업해, ‘떙큐 하노이’ 비주얼을 선보였다. 1주년을 형상화한 아기자기한 비주얼로 건물 외벽뿐만 아니라, 포토존, 주요 동선, 엘리베이터 등 고객이 쇼핑하는 곳곳에 아트워크를 적용해 1년간 성원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전체 브랜드의 80% 수준인 약 180여 매장이 참여해, 역대 규모의 최대 단독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쇼핑몰 외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시네마도 1주년 감사 행사에 동참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연말까지 개점 누계 매출 ‘3천억’ 돌파도 점쳐진다. 올 연말 화려한 장식의 샤넬 크리스마스 트리를 야외 광장에 설치해 포토 성지로 활성화하고, 지난 달 리뉴얼을 마무리한 롯데백화점 하노이점과 연계 행사도 진행해 고객의 발길을 끌 계획이다.

 

롯데몰의 성공으로 해외 사업도 확대한다. 향후 베트남 호치민의 투티엠 신도시 내 상업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베트남 내 점포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 부지도 검토 중이다.

 

한편, 롯데몰은 최근 태풍에 피해를 입은 하노이시를 위한 수해 복구 지원에도 나선다. 백화점을 비롯해 마트, 건설, 호텔, 렌탈 등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롯데그룹의 18개 계열사가 동참해 하노이시에 성금을 기탁한다. 또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는 피해를 입은 본사 및 용역 직원 총 40여명을 대상으로 롯데몰, 마트, 시네마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급했다.

 

김준영 해외사업 부문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베트남에서 어느 쇼핑몰에서도 선보이지 못했던 쇼핑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앞으로도 압도적인 콘텐츠 콘텐츠 경쟁력으로 차별화해 동남아 리테일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