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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SK이노·E&S 합병 최대관문, 주식매수청구권 19일 마감

 

[FETV=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기일이 11월인 가운데 합병의 필요충분조건인 주식매수청구권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화학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양사 합병에 반대한 일반 주주들과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19일까지다.

 

앞서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식매수청구권 한도액을 8000억원으로 설정한 이유는 과거 합병 사례를 판단해 설정한 것"이라며 "예상한 범위 내 주식매수청구권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 내부에 보유한 현금이 1조4000억원 이상이여서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이 중요한 이유는 합병 등의 이슈로 주주가 현재 주가 흐름 등의 이유로 불이익을 입는다고 판단할 시 회사에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매수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주식매수청구권이라 말한다. 즉 소수 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적 역할을 한다.

 

화학에너지업계에선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나타난 합병 찬성률(85.75%)과 18일 기준 주가(11만700원) 등을 감안하면 합병안이 통과에 더 많은 무게가 실리고 있다.

 

화학에너지업계 한 관계자는 "18일 기준 SK이노베이션 주가가 11만원대에 있어 국민연금을 포함한 일반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다"며 "실제 청구권 행사가 이뤄지더라도 회사측이 예상했던 8000억원 범위 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판단해 별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8일 기준 SK이노베이션 주식 종가는 11만700원이며 앞서 SK이노베이션이 공시한 매수 예정가는 11만1943원이다.

 

주식매수청구권 규모는 행사 기간이 끝나는 19일 오후에 파악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SK이노베이션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결과를 전자공시스템에 전자공시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일 사채권자집회 소집, 11월 1일 합병법인의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합병 시 통합 SK이노베이션은 자산 100조원, 매출 88조원의 메머드급 에너지기업으로 출범한다.

 

양사의 합병 시너지를 내기 위해 '통합 시너지 추진단'이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