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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해외


일본서 ‘코카콜라-기린’청량음료 제휴 상호출자 추진

사진=픽사베이

코카콜라-기린이 일본서 청량음료 제휴를 맺고 상호출자를 추진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코카콜라와 일본 기린홀딩스가 일본 청량음료시장에서 자본·업뮤 제휴에 나설 방침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양사는 제휴를 위한 합의에 거의 도달했으며 빠르면 연내에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코카콜라가 일본에서 경쟁사와 협업을 추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의미가 크다.

양사의 제휴는 수백억엔 규모의 상호 출자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일본에서 코카콜라 제품의 제조와 판매를 담당하는 코카콜라웨스트와 코카콜라이스트재팬은 내년 4월 통합해 새 회사를 설립할 예정인데 이 회사와 기린의 청량 음료 자회사가 손을 잡게 된다.

이후 두 회사는 소매점이나 자동판매기에 대한 제품 배송 등 물류와 주스나 커피 원두, 페트병 등 자재 조달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구상대로 되면 연간 수십억엔의 비용을 절감하게 될 예정이다.

아직 판매나 마케팅 측면의 제휴는 논의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제품의 상호 공급과 공동 개발로 제휴의 강도가 세질 가능성도 내다 보고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청량음료시장 점유율 1위인 코카콜라와 4위 기린이 손을 잡으려는 것은 일본의 인구 감소로 성장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업체들이 난립해 치열한 가격 경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협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함이라고 보고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