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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베트남 공략 ‘삼각편대’, 상반기 순이익 143억

PTI·BSH·VNI 3개 현지 손보사
PTI 112억원·BSH 23억원 순
베트남 사업 기반 강화 계획
정종표 사장 “선도 보험사로”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이 베트남 보험시장 공략을 위해 구축한 현지 손해보험사 ‘삼각편대’가 올해 상반기 14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남겼다.

 

5일 DB손보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손보사 PTI(Post & Telecommunication Joint Stock Insurance), BSH(Sai Gon Hanoi Insurance), VNI(Vietnam National Aviation Insurance) 등 3개 종속·관계기업의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 합산액은 143억원이다.

 

회사별 당기순이익은 PTI 112억원, BSH 23억원, VNI 8억원이다.

 

BSH와 VNI의 영업수익은 각각 487억원, 451억원이다.

 

앞서 DB손보는 2015년 PTI 지분 37.32%를 인수했으며, 올해 초 BSH와 VNI 지분 각 75%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를 통해 DB손보는 현지 시장점유율 3위 PTI, 9위 BSH, 10위 VNI로 구성된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DB손보는 국내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베트남 사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 DB손보는 지분 인수 당시 시장점유율 5위였던 PTI를 3위로 성장시킨 바 있다.

 

DB손보는 국내 인구 감소와 보험시장 포화 등에 따른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 핵심 보험시장인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 전략을 추진해왔다. 베트남은 높은 경제 성장성과 젊은 인구구조, 대외 개방도, 인도차이나반도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B손보는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 해외법인 사업 운영 전반을 관리하는 해외관리파트를 신설하기도 했다.

 

정종표 DB손보 사장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BSH, VNI 최대주주 출범 기념식 참석 당시 “베트남과 인도차이나 지역의 선도 보험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BSH, VNI의 확고한 동맹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