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페암 치료제 렉라자 [사진 유한양행]](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834/art_17241596848882_0a65db.jpg)
[FETV=박지수 기자]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승인을 받았다. 국내 제약사가 항암 분야에서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이전해 FDA 승인을 받은 첫 사례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존슨앤드존슨(J&J)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국산 신약 31호로 개발한 폐암 치료제로 지난해 6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가 확대됐다. 국내 바이오기업 오스코텍이 개발해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수출했다.
이번 승인으로 유한양행은 얀센으로부터 80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된다. 최소 10% 이상의 제품 판매 로열티도 받는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렉라자의 FDA 승인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유한양행 연구개발(R&D) 투자의 유의미한 결과물” 이라며 “이번 승인이 종착점이 아닌 하나의 통과점이 되어 R&D투자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혁신 신약 출시와 함께 유한양행의 글로벌 톱50 달성을 위한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